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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익는 내 집 Art and Life

시중에 팔고있는 막걸리 중에 제대로 만든 막걸리를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괜찮은 동동주파는 집이라 해도 제대로 만든 동동주 마실 기회는 거의 없다.
그 옛날 시골에서 걸쭉하니 들이키는 구수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어.
스스로 짬을 내어 전통주 만들기에 도전한다.

찹쌀로 고주밥 만들어 누룩섞어 만들고
생쌀 갈아서 또 누룩섞어 만들고
그리고 몇 일을 기다려왔다.
내일이면 술이 익는다.
내일이면 술이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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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바 개발자 컨퍼런스에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IT

나는 왜 맨날 이런 사회류만 맡을까요?
아무튼 3번트랙,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관린 트랙에서
사회를 맡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 오셔서 밤새도록 즐거운 컨퍼런스를 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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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수염의 calmglow Art and Life

hige-chen.mp4

정말 신기하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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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없는 갑, 연휴에도 못쉬는 을병정 IT

거의 9일에서 7일의 연휴가 끝이 났다. 아마 거의 모든 회사원들이 적응안되는 월요일을 보내고 있겠지.
이렇게 연휴가 끝나면 업무 리듬이 바로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밍기적밍기적 거려보고도 싶고 마음도 다잡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건 널널한 회사들 이야기이고 갑을병정으로 계급화되는 IT기업들은 계급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이상하게 갑회사들은 이런 연휴를 기점으로 무슨 약속이라도 한 듯이 예의없는 짓을 한다.

연휴 다음 날 제안서 내주세요,
연휴 다음 날 무엇무엇 해주세요.
연휴 다음 날 무엇무엇 발표하세요.
블라블라블라
이런 걸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에 요청한다.

이 무슨 예의없는 요청인가? 을병정 회사들은 연휴에도 쉬지 말라는거야?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 두 업체도 아니고 거의 모든 갑회사들이 이런 혹독한 요청을 한다.

혹시 위의 상사가 준 숙제를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연휴가 시작되려고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부랴부랴 을병정에게 요청하는 게 아닐까? 을병정의 충성심을 확인해보려는 의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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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진보 정당 운동의 꼰대스러움 Art and Life

대선 이후로 휘청거리던 민노당의 당원들이 우르르 탈퇴를 하고 그 시기와 맞물려 조승수 전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새로운 진보 정당 운동'이 태어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있다.

조승수 공동 대표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17대 국회의원이었다가 선거법위반으로 물러난 양반이다. 선거법위반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억울한 점이 있던 사건이라 그의 치부로 들춰질 정도는 아닐 것 같고, 어쨌든 상당히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울산 지역에서 노동자로 출발해 시의원, 구청장을 하더니 결국에는 국회의원까지 완전 승승장구 인생을 걸어간 사람이다. 결코 돈으로 그자리까지 오른 사람은 아니다. 이 사람 얼마전까지도 자가용이 없었다(지금은 잘 몰겠다). 국회의원할 때 자기 매형이 자동차를 줘서 탄적이 있다가 그것도 얼마 안가 도로 반납했다던가? 아무튼 상당히 검소하고 성실한 사람인 거 같더라. 당시 총선때 한나라당이나 열우당에서 이 조승수를 모셔갈라고 무지 노력을 했다고 하니 울산지역에서 이 조승수란 사람이 얼마나 두터운 인기를 받고있는지 알만하다. 민노당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이후로는 그동안 민노당 내의 무슨 연구원인가 하는 곳에서 조용히 지냈다고 들었는데 결국 이번에 일을 냈다.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민노당이란 노동운동만 열심히 하는 당으로 알고 있다. 이름부터가 그렇게 생겨먹었으니까. 그래서 국회위원 중에 몇명 정도는 민노당 의원있으면 좋은, 하지만 왠지 너무 많이 뽑아놓으면 불안불안한 그런 당 아닌가?
나는 X세대다. 하늘같은 선배들과 같이 투쟁같은 걸 한 적은 거의 없지만 심적으로는 그래도 동조를 하는 편이긴 하지만 뭉쳐서 뭘 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하고 서태지의 음악같은 락이나 류승완 감독의 영화같은 유쾌함이 좋은 세대다. 그래서 민노당 하면 왜 그런지 모르게 칙칙해보이고 NL이니 PD니 민중의례니 투쟁이니 '임을 위한 행진곡'이니 하는 말을 들으면 '웁쓰'하면서 '즐~'하게 된다. 그래서 심적으로 노사모의 유쾌함이 더 끌린다. 그들은 놀고 웃고 그런게 정치운동이랑 묘하게 잘 합체했다.

이번에 조승수 대표를 위시해서 수많은 진보관련 학자들이나 재야 운동세력들이 '새로운 진보 정당 운동'이란 걸 만들었다. 캐치프레이즈도 '보다 적색으로, 보다 녹색으로'란다. 홈페이지에도 가보면 맨 위에 적색과 녹색으로 상당히 칙칙하게 그 캐치프레이즈를 달아놓았다. 실력있는 웹디자이너가 없나보다. 이글루스 테마중에 아무거나라도 슬쩍해서 붙여넣지. 암튼 뭐 내용이 중요하지 그런게 무슨 상관이겠는가 하는 심정으로 일단 회원등록을 하고나서 잘해보라는 심정으로 내 계좌번호까지 적어놓고 한달에 1만원씩 당원비를 내볼까 하다가 이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이걸 만들었을까 보고나서 당원비 내자고 먼저 게시판의 글들을 읽어보았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너무 '보다 적색으로'를 주장하기 보다는 포용력이 넓은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는 있지만 촌스럽고 일반 시민들의 가슴에 별로 안와닿는 캐치프레이즈 만큼이나 과격한 민주화 투사들의 글들이 상당히 눈에 띈다. 글을 읽어가며 거듭 '웁쓰'를 연발하다가 브라우저를 닫아버렸다. 이 사람들 왠지 10년 20년이 지나도 맨날 똑같은 말만 늘어놓을 것 같다. 투쟁, 혁명, 노동자, 무슨 무슨 주의...
사실 '보다 적색으로, 보다 녹색으로' 캐치프레이즈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노동운동 세력들이 시민운동 세력들이랑 형님 아우하며 친하게 지냈던 적은 없었다. 노동운동 세력들은 이 시민운동 세력을 뭐랄까.. 개량주의라고 생각하고 마뜩잖게 여겼던 게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캐치프레이즈는 나름대로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을거다. 녹색이란 게 그저 환경만 생각한다기 보다는 문화적인 것도 좀 더 시민세력에 맞게 바꾸어나가겠다는 의지가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실제로 게시판 글을 읽어보면 여전히 어감상 거북하거나 낯선 운동권 언어들이 많고 '어렵다'. 그리고 딱딱하다. 설마 그들이 종북주의만 버릴라고 녹색칠만 겉에 두르고 새로운 당을 만드려는 것은 아니겠지? 근데 어째서 언어가 그렇게 꼰대스럽나.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그들의 언어가 X세대인 나로서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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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대로부터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이름없는 세대 Art and Life

88만원 세대10점

얼마전 이 '88만원 세대'를 읽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내심으로는 '내가 적어도 여기 나오는 세대는 아니구나, 막차탄 X세대구나'하는 안도감을 느꼈고(아 이 소시민적인 생각하고는...) 신자유주의의 높은 파도를 막연히 걱정만 했지 그것이 실제로 어느 세대에게 가장 큰 위협을 줄 것인지는 생각조차 못했었다. 한 때는 비정규직 시행에 가장 반대하고 시위해야할 대학생들이 오히려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를 찍는 현상을 보면서 그들의 사회와 정치에 대한 무관심에 실망했으나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들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나보다 10년이나 어린 학교 후배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의 현실을 알고 싶었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사실 나와 세대차를 느낄 수 없을만큼 비슷했다. 하지만 딱 하나 다른 점이 있었다. 그들은 정말 완전히 파편화되었다. 세대 내의 연대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학교, 같은 과 내에서 조차 연대의식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신입생시절부터 오로지 중요한 건 취업. 그럼에도 그들이 준비하는 것이라고는 결국 영어와 학점. 내 시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취업문은 좁아져 있었다. 과장을 좀 보태면 삼숑전자 정도는 다른 데 취직할 곳 없을 때 갔었는데 이제는 그곳조차도 거의 열려져있지 않다. 그들은 이런 현상이 그저 학교의 레벨이 점점 낮아져서 생기는 게 아닌가 추측할 뿐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학교레벨이 불과 10년만에 똥통학교로 전락할 리가 없지 않은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몰랐다. 그런데 이제는 그들도 이 책을 읽고 진실을 알 때가 온 게 아닐까?



현재 대한민국에는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보통 4가지의 세대가 존재한다.


유신세대: 전후 세대로서 박정희가 집권하여 전두환시절까지 청년시절을 보냈던 이들이다. 이른바 독재정권 하에서 30년간의 호황을 겪었던 세대이고 유신정권을 당연시 했고 국가와 민족 앞에 충성을 다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던 세대이다. 그들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여 국가 경제에 이바지했고 사우디에, 서독에 가서 외화를 벌어온 세대이다. 피와 땀으로 보릿고개 한번 면해보자고 살아왔던 세대. 사회가 민주화되고 IMF를 겪고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통해서 자신들이 그동안 살아왔던 방식이 조금은 '잘못된' 것이었다는 분위기에 피해의식을 느꼈으며 결국은 이명박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통해 그것을 만회해보고자 하였다. IMF를 통해 상당수의 유신세대가 평생직장이라고 생각되던 조직에서 밀려나면서 사회적 약자로 들어오면서 지난 날의 향수에 젖어 박정희시대의 저돌적인 정치체제를 그리워한다. 그들의 자식은 현재 88만원 세대. 경제를 변화시킨 세대


386세대: 가장 많은 책을 읽고 혁명을 꿈꾸었던, 가장 세대적으로 잘 뭉친 세대. 한국의 68혁명세대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30대 국회의원들을 배출하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국가를 경영하는데 깊숙히 관여하기도 했다. 이들은 벤처열풍에서는 전면에 나서서 과실을 얻었고, 막차로 합류한 '제대로 된 직장'에서는 강성귀족노조를 일궜다. 원정출산의 1세대이며 조기 사교육 열풍의 진앙지이다. 정치를 변화시킨 세대


X세대: 91에서 97학번쯤 되는 약 5년간 반짝 등장했던, 일명 서태지 세대. 선배들이었던 386세대보다는 지적인, 의식적인 면에서는 부족하지만 문화적인 면에서는 천편일률적이던 대한민국에 새로운 생산자로서 등장한다. 그들은 서태지를 통해 과거와는 다른 그들만의 새로운 음악과 문화를 스스로 재창조한다(서태지와 아이들, 박진영, 듀스, 류승완, 장진 등등). Kino를 통해 그들만의 언어로 영화를 이야기하던 세대. PC통신을 접하고 인터넷 1세대로 불리운 세대. IMF를 사회초년시절에 겪었지만 곧이어 벤처열풍 속에서 새로운 사회 진출로를 찾기도 했다. 그들은 어찌되었건 88만원 세대보다는 덜 자본에 종속되었고 386세대보다는 덜 의식화되고 연대감이 떨어지는 세대. 386이 닫으려고 하던 '제대로 된 직장'이라는 열차에 겨우 겨우 합승하였거나 혹은 참여하지 못하고 백수클럽에 들어간 매우 매우 어중간한 세대. 386이 떨어뜨린 빵쪼가리를 맛볼 수 있는 세대이다. 문화를 변화시킨 세대


88만원 세대: 노무현 정부 혹은 세계적 기류에 의해 열려져버린 승자독식의 게임판에서 여성, 저학력층과 함께 가장 힘없는 약자로 위의 세대와의 경쟁에 뛰어든 세대. 유신세대를 부모로 둔 덕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없이 자랐고 386세대를 삼촌뻘로 둔 덕에 민주주의적 사회 환경에서 컸고 X세대 형님뻘을 둔 덕에 문화적으로도 다양성을 맛봤다. 그래서 생산보다는 소비에 익숙하고 중독된 세대. 윗세대들이 생산한 상품을 소비하는 세대. 연대의식이 전혀 없는 세대. 윗세대들보다 훨씬 영어를 잘하고 신체 조건도 좋고 공부를 많이 했으나 윗세대들이 다 차지해버린 밥상에서 더 이상 차지할 게 없어 하루 종일 인사만 하는 아르바이트만이 그들의 몫인 세대.


결국 유신세대, 386세대, X세대가 모두 힘없는 88만원 세대를 쪽쪽 빨아먹으며 그들의 밥그릇을 유지하고 있으며 88만원 세대는 죽을 때까지 사회적 약자로서 살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88만원세대가 가진 문제점을 정말로 예리하고 통찰력있게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늘어놓는다.

첫째, 88만원 세대 내부적인 해결책이다. 그들은 어떻게든 연대해야만 한다. 유럽이 오늘날 이뤄논 여러 사회안전망 장치는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라 그것이 가장 절실했던 젊은 세대가 스스로 연대해서 쟁취한 것이다.

둘째, 88만원 세대 외부적인 해결책이다. 유신세대와 386세대가 거머쥔 밥상에 88만원세대가 숟가락 얹을 수 있게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더 정확하게 해결책을 정리하자면, 결국 88만원 세대가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지만 이것이 녹록하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 88만원 세대 스스로의 연대를 통해 쟁취해야만 한다는 것을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다.그들이 정치와 사회와 연대와 나눔과 생산적 문화에 관심을 두지 않은 사이, 그들의 윗세대는 그러한 그들을 착취해왔다. 어느 세대도 88만원 세대가 가진 문제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88만원 세대는 애들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 징그러운 어른이다. 책에서는 그들이 침묵하는 세대로, 착취당하는 세대로 기억되지 않기 위해 여러 대안들을 내놓았지만 결국 행동은 88만원 세대라고 윗세대로부터 불리어진 그들이 해야할 것이다. 88만원세대, 혹은 학원인질 세대여 토익책을 버리고 짱돌을 들어라.

http://calmglow.egloos.com2008-02-08T16:17:270.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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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씨리즈 2번째 Art and Life

2003년 서울시는
청계천 일대를
'노점상 절대 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경찰 4200여명
용역직원 2500여명                                   vs                              노점상 900여명
시구청 공무원 1000여명








"우리 모두가
덩실덩실 춤을 출 수 있는 것은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청계천 상인 때문이요,
희생을 감내했던 노점상 때문이요,
이 분들에게
저는 영원히 오랫동안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게 될 것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


출처: EBS 지식채널e 의 '지식 e' 중에서

덧붙여.
2003년 11월 30일, 공무원과 전경, 철거용역 업체 직원 등 8000여명이 살수차등을 동원하여 청계천 일대 노점상의 적치물에 대한 강제철거를 집행했다. 이날 청계천 일대의 노점상 수백명은 강제철거에 항의하며 폐타이어에 불을 지르고 불 붙은 가스통을 굴리는 등 방화시위를 벌였다. 그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들과 노점상들이 다수 다쳤으며 시위 참가자 6명이 연행되었다. 청계천 일대에서 밀려난 1000여명의 노점상들은 서울시의 권유로 2007년 동대문 운동장 안의 '풍물시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이명박 시장의 후임으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6년 서울 시장 선거 당시 '동대문 운동장 철거 및 공원화'를 공약으로 내걸어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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