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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독립)영화 공짜로!!

자본주의적인 것에 별로 친한 성장기를 거치지 못했기 때문인지
여전히 뭔가 거대한 대단한 자본의 힘이 들어간 산출물들을 접하면
별로 감흥이 없다. 그래서 여전히 거대 자본주의의 화신인 회사에 있으면서도
오픈소스에 애정이 가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영화도 마찬가지인 거 같다. 돈 쳐바른 영화에 애정 가는 것은 반지 전쟁 말고는 없다.
요사이 calmglow는 인디영화에 홀딱 빠져버렸는데,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특하고 기특한 Naver의 인디영화 서비스인
'컬쳐 플러그(Culture Plug)' 덕분이다.

인디영화는 거대 자본이 필수적인 메이저 영화에서는 담을 수 없는 다양한 주제가 제시되는 것이 특징이 아닐 수 없다. 지극히 현실적인 내용에서 지극히 몽환적인 내용에 이르기까지, 영화가 현실과 상상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인류 최고의 매개체라고 한다면 인디영화는 그 최전선에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이렇기에 인디영화는 그 나라 영화산업의 근간이고 활력이다. 아아.. 자유가 마셔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ㅋㅋ
calmglow는 컬쳐 플러그를 퇴근 후 매일 밤 과자를 아삭아삭  씹어먹으면서 기존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던 또 다른 즐거움에 빠져있다.^^ 얼마전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느꼈던 감동에 이어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Naver에서 제공해줄 줄이야...
난데없이 이글루스 피플에 당선되서 잠깐동안 사람들이 이 블로그에 들락거릴 때 이 사이트를 홍보하게 되서 욜라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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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미국

요새 FTA와 관련하여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calmglow는 최근에 미국 출장에서 우리와는 다른 미국만의 문화와 분위기를 잠시나마 느끼고 나서 귀국하여 홍성국씨의 '세계 경제의 그림자, 미국'이라는 책을 읽으며 미국 경제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왜 미국은 FTA를 하고 이라크를 침공하는지에 대해 그 이면에 얽힌 미국 내부의 문제점과 미국의 불안한 미래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음은 책에 나오는 미국에 관련된 통계만을 따로 뽑아서 정리해본 것들이다.

  • 미국의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5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에너지는 20퍼센트 이상 소비하고 있다. 전세계 휘발유 소비량의 1/6이 미국의 고속도로에서 소모되고 있다.

  • 전세계 경상수지 적자 중 미국의 비중이 1994년에는 49퍼센트였지만, 2004년에는 무려 84퍼센트로 증가하여, 미국의 과소비와 이에 따른 경상수지 문제는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문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채무자가 소비를 줄이지 않고 저축도 하지 않는다면 채무자의 부도는 당연하고 달러는 위조 지폐가 된다.

  • 미국은 2000년 이후 전세계 연간 총생산 대비 1.5퍼센트 정도의 경상수지 적자를 매년 발생시키고 있다. 이 결과 미국의 달러는 미국 이외 국가로 보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누적된 결과 미국의 누적 채무는 2004년 국민총생산의 무려 40퍼센트를 넘고 있는데, 쉽게 설명하면 미국의 소비를 위해서 미국 이외의 전세계인이 전체 소득의 1.5퍼센트를 매년 미국에 헌납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이런 과정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실질적으로 달러는 미국 이외 국가의 중앙은행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05년 현재 세계 외환 보유고 중 미국 이외 국가가 보유한 달러는 일본, 중국 및 아시아 국가가 전체의 66퍼센트나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의 달러 표시 외환 보유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동아시아에서 미국을 비판하지 못하고 자발적으로 미국을 추종하는 것은 바로 여기에 해답이 있다.

  • 미국의 제조업에 고용된 인원은 전체 노동자의 10퍼센트에 불과하다.  

  • 미국의 산업 구조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78.8퍼센트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 미국의 히스패닉계 인구는 전체의 15퍼센트에 육박한다.

  • 미국은 거대한 국토 면적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60퍼센트에 불과(한국은 90퍼센트 이상으로 추정).

  • 미국의 개인 금융 자산 중 주식 투자 비중은 35-40퍼센트에 이르고 있다.  또한 연평균 저축율은 거의 0%에 가깝다. 미국 개인의 주식 투자에 들어가는 돈이 결국 한국 등 동아시아 주식투자를 위한 펀드로 사용된다.

  • 미국인들의 자산 운용은 거의 투기에 가깝다. 부동산 뿐 아니라 헤지펀드로 대표되는 해외 주식 투자도 기초 자산의 무려 2-3배의 레버리지(부채)를 발생시켜 운용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운용되며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헤지펀드의 최대 투자가가 하버드 대학 재단이라는 사실은 미국의 자산 운용이 얼마나 투기적인 것인가를 보여준다.

  • 미군은 약 150만명 정도이며 세계 전략 수행을 위해 전세계 26개 거점에 무려 26만명의 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육군의 경우 전체 50만명 중 거의 1/3이 해외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문제는 힘든 육군 지원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 일본이 가진 미국 국채는 거의 7000억 달러로서 미국이 붕괴되면 일본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

  • 앵글로색슨 민주주의 국가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은 모두 하층 40%의 소득 비중이 OECD 평균을 밑돌고 있다. 미국의 빈곤층 비율은 18.1%, 결손 가정의 빈곤층 비율은 53.3%나 된다.

  • 미국 법무부 형사통계국에 따르면 2003년 6월 말 현재 재소자는 207만 8,570명이며, 남성 75명 중 1명꼴로 수감되어 있다. 이는 주민 10만 명당 715명으로 멕시코의 169명, 러시아의 584명보다 많다. 특히 20대 흑인 중 12%가 구금 상태인데, 같은 연령대에서 히스패닉은 3.7%, 백인은 1.6%에 불과하다. 재소자 중 흑인 비율은 1950년대에는 35%에서 현재 65%로 늘어났다. 특히 1985년에서 1991년까지(레이건 시절) 흑인 재소자는 450% 증가했다.

  • 미국의 48개주는 수감된 범죄자에게 투표권이 없다. 37개 주는 가석방으로 출소 중인 자에게도 투표권이 없다. 14개 주는 전과자에게 영구히 투표권을 제한하며, 공직에 출마할 수도 없다. 특히 남부를 중심으로 한 일부 주에서는 흑인 남자 가운데 30-40%가 수감기록으로 인해 투표권을 제한 받아 2000년 대통령 선거 당시 플로리다 주에서는 흑인 4사람 중 1명이 투표권이 없었다. 만일 이런 조치가 없었으면 2000년 대통령 선거에서 앨 고어가 이겼을 것이다.(2000년 선거에서 부시는 플로리다에서 537표 차이로 승리해서 선거인단 25표를 차지했다)

  • 유아 사망률은 1997년에 백인은 1000명당 6명이고, 흑인은 14.2명이다. 그러나 1999년에는 백인은 5.8명으로 줄어들었지만, 흑인은 14.6명으로 증가했다.(엠마뉘엘 토드, '제국의 몰락')

  • 미국인의 48%는 미국이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고 있다고 믿는다. 82%의 미국인이 천국의 존재를 믿으며, 63%는 자신이 천국에 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지옥에 간다고 믿는 사람은 1%에 불과하다.

  • 20003 년 미국인의 57%가 복권을 구입했고, 지난 10년 동안 미국의 도박 산업은 연간 9%씩 성장했다. 2002년 미국인들은 합법적 도박에 680억 달러를 지출했다. 47개주가 도박을 합법화했다. 미국국립연구위원회(NRC)는 3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평생" 병적인 도박꾼이라고 추정했다.

  • 미국인의 인생관과 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폭력 사용이 용인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1992년에는 10%만이 그렇다고 대답했으나, 1996년에는 18%, 2000년에는 24%가 대답했다.

  • 1980년 기업 최고 경영자 보수는 노동자 평균에 비해 42배나 높았으나, 2001년에는 그 배율이 400배로 10배나 증가했다.

  • OECD 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년에 빈곤층의 46%만이 빈곤에서 탈출하는 데 비해 영국은 45%, 독일은 53%, 캐나다는 56%가 탈출했다. 빈곤을 탈출했던 이들 가운데 다시 빈곤층으로 전락한 비율은 미국이 19%나 되지만 영국은 10%, 캐나다는 7%였다.(더그 헨우드, '신경제 이후')

  • 미국인들은 평균적으로 지적 수준이 매우 낮다. UN에 소속된 158개국 중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지적 능력으로는 49위, 성인 가운데 60퍼센트가 전혀 책을 읽지 않는다. 6퍼센트만이 1년에 책을 1권 읽는다. 12세가 넘는 미국 인구의 1/3이 적어도 한 번쯤은 마리화나를 피웠고, 200만명 이상은 매일 마리화나를 피운다. 헤로인, 코카인과는 달리 미국에서 소비되는 마리화나는 1/4- 1/2 정도가 미국 내에서 재배된다.

  • 미국 내부적으로도 공교육과 사교육의 괴리도가 커지면서 학생들의 학습능력도 차별화되고 있다. '국제 성인 문자 해독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수준까지의 미국 어린이들이 '거의 모든 나라의 어린이들보다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미국의 교육은 완전히 양극화되어 있다. 우수한 인재와 외국 유학생 그룹이 사회를 이끌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미국인들의 교육 수준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 미국 내에서도 소프트파워를 떠받치던 문화적 토대가 약화되고 있다. 소프트파워의 약화는 지나친 상업성과 선정성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포르노 업계 출판물인 '성인 비디오 뉴스'에 따르면 1985년-1992년 사이에 하드코어 포르노 비디오 대여수는 7900만 개에서 4억 9000만 개로 증가했고, 다시 2001년에는 7억 5900만 개로 증가했다고 한다. 현재 하드코어 성인 오락물에 연 80-100억 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미국은 매주 211개의 하드코어 비디오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포르노 사이트는 30만개로 추정된다.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지만, 향락 산업만큼은 아직도 강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 OECD에 따르면 미국은 GDP의 11퍼센트만을 소득 재분배에 사용하는 반면 유럽은 26퍼센트 이상을 할애한다.

  • 세계 최고의 강국인 미국에서 의료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15.6퍼센트인 45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서 모든 국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나라는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뿐이다.

  • 전체 인구의 3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대계 인구는 네오콘을 필두로 미국의 대외 정책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연간 대외 원조의 40퍼센트를 받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35억 달러 이상의 원조를 받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 국민 1인당 500달러가 되는 금액이다. 반면에 보통의 이집트인 한 사람의 1년 소득은 656달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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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깨끗해지는 두가지 방법

아래 글은 언젠가 '좋은 생각'이라는 책에서 읽고 메모해 둔 글입니다.

우리 마음이 깨끗해 지는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고통과 고난을 겪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깊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바다는 태풍이 불어야 깨끗해지고
하늘은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쳐야 깨끗해지듯이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 깨끗함과
순결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대부분의고통은
진정한 고통이 아닙니다.

고양이 한마리가 다리를 지나갔다고
다리가 든든하다고 할 수 없는것처럼 말입니다.

정말 마음에 깊은 갈등과 아픔이 있었다면,
정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면
그 사람의 마음은 비온뒤에 하늘 같이 맑고
깨끗해져 있을 것입니다.

겨울이 추울수록 이듬해 봄에 피어나는 꽃이
더 밝고 맑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고통이 고통으로만 전해지고 상처로 끝끝내 남아 치유되지 않아 과거를 기억하며 언제나 힘겨워한다면 과연 그 고통과 고난으로 얼마나 마음이 정화가 되고 더 탄탄한 마음을 가지게 될까요? 정말 시련만으로 지혜로워지기를 기대할 수 있다면 모든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은 축복받은 곳에 있는 분들일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련을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체 어떠한 것이 우리에게 진짜 시련이겠습니까? 가령 사막 한가운데에서 일평생을 살아간 사람을 예를 들겠습니다. 그에게 사막의 갈증과 외로움이 진정 평생토록 시련과 고난으로 인식되었을까요? 또한 일평생을 노예로써 살도록 부여받은 과거 흑인들에게 과연 모든 흑인들이 그 시련을 시련으로써 인식하였을까요?
시련이라는 것은 대립이 아닐까요? 모순의 대립이 아닐까요? 사막에 사는 이가 갈증과 고독을 시련으로 인식하였다는 것은 자아와 타자간의 대립을 인식하였다는 뜻이 아닐까요? 그러나 만약 그가 현실에 순응하고 적응하였다면 사막이라는 현실이 그에게 시련일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주어진 환경을 시련으로 느낀다면 일단 우리는 그 시련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살펴야합니다. 시련으로써 다가오는 자신의 환경에 이미 몸과 마음이 적응되어, 또한 습관화되어 있으면서 환경의 모순을 단순히 불평만 해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리는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진정 환경의 모순과 대립하여 이겨낼 굳은 의지가 있는지, 혹 자신은 무력한 현실 앞의 자신을 위해 소극적으로 도피수단으로 자신의 시련을 떠벌이고 있지는 않은지, 이미 환경의 시련에 놀랄만큼 단련되있는 것은 아닌지 새삼 깨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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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출장기 (출발)

아시아 쪽만, 그것도 친구들이나 회사동룡들에 묻혀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에 회사 출장으로
미국 플로리다 포트 로더델(Fort Lauderdale)이라는 곳을 혼자 가게 되었다.
혼자 여행가는 걸 즐기기야 했지만 이렇게 먼, 말도 잘 안통하는 타국으로, 그것도 호텔까지 알아서 카 렌탈해서 찾아가고 교육장에도 지도봐가며 운전해서 가야했기에 무진장 긴장해서 바리바리 준비 많이 해갔는데 결국 별다른 사고 없이 호텔에 도착해서 쉬고 있다. 으하하

인상깊었던 것 몇개만 정리하자면,

플로리다, 특히 Fort Lauderdale은 백인 부자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공항에서 내려서 호텔까지 오는 동안 동양인, 동북아시아 계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인처럼 생긴 동양인을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어찌나 외롭던지..ㅜㅜ
만약 어학연수를 온다면 Fort Lauderdale처럼 동양인이라고는 가뭄에 콩나듯 있을까 말까한 이곳이 제격이 아닌가 싶다.

카렌탈은 아래 차로 하였다. Ford 500이라는 놈인데, 내 팔자에 이런 차도 몰아보게 되었으니 황공하기 그지없게 열라 민감하고 조용하고 잘 나가는 차였다. 조심조심해서 몰아서 호텔까지 겨우여구 주차시켰다. 하핫. 그나저나 신기한 것은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좀 팔린다고 들었는데, 차 몰고 오면서 유심히 관찰했지만 한 대도 못봤다. -_-;; 좀 비슷해보이는 디자인이면 일본차였고..


처음에는 미국도로 체계와 마일이라는 어색한 거리 단위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한번 길을 잘못 들어서서 2-3마일 되돌아와보니 미국 도로 체계가 정말 아무리 멍청한 놈들도 이해하기 쉽게 잘 만들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다. 결국 공항에서 40마일이라 떨어진 호텔까지 아무 문제없이 도착할 수 있었으니... 사실 철떡같이 믿던 네비게이터가 이상하게 작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무지 긴장했는데 지도만 있어도 네비게이터가 필요없을 것 같아 보인다.

피곤하니까 내일 여행갈 준비만 하고 그만 블로그를 줄인다.
내일은 세계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이 있다는 Swap shop에 가보고 몇 천개의 크고 작은 섬들을 다리와 도로로 연결한 Key west를 가볼까 한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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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 가능할꼬?

문제를 내겠습니다.
세 사람 앞에 오렌지가 둘 있습니다. 세 사람 다 배고프고 오렌지를 먹고 싶습니다. 여기서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에 힘 센 두 사람이 오렌지를 차지할 수는 없지요. 어떻게든 이 두 오렌지와 세 사람과의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위의 문제는 평화학의 창시자격이라고들 하는 요한 갈퉁(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의 저자) 교수가 흔히들 학생들에게 내어주는 질문입니다. 많은 학생들의 다양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위 바위 보 또는 제비뽑기를 해서 두 사람이 오렌지 하나씩 가진다
더 공평하게하려면 오렌지 2개를 각각 3등분하여 가진다.
즙이나 쥬스로 만들면 더 쉽고 공평하게 나누어 먹을 수 있다
오렌지 2개를 크기가 작은 오렌지나 다른 과일 3개로 바꾸어하나씩 갖는다.
오렌지를 팔아 돈으로 나누어 갖거나 나누기 쉬운 다른 물건을 산다
몇 년 후엔 무수한 오렌지를 가질 수있도록 오렌지 씨앗을 심어 나무로 키운다.
등등등 불라불라불라~~~

위의 예를 들면서 요한 갈퉁교수는 어떠한 갈등이라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calmglow는 요한 갈퉁교수의 이 가르침에 약간의 삘을 받아서 모든 평화적이지 못한 폭력에 진저리를 쳐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연히 A-Typical님의 블로그에서 요한 갈퉁 교수 뺨을 사정없이 치고도 귀싸대기를 칠만한 글을 발견했습니다.
A-Typical님의 혼자 차를 타고 가는 이를 보는 사회의 시선 (우주전쟁 버전)
요컨대 요한 갈퉁 교수의 주장은 책에서나 있을 법한 예일 뿐이라는 것이죠. 세상은 그렇게 단순히 몇가지 원칙만으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 아님을 A-Typical님의 예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뒤에서 외계괴물이 ㅤㅉㅗㅈ아오는 그 절박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8인승 미니밴을 소유하고 있는 특권을 가진 톰크루즈에게 달려드는, 미니밴을 강탈하려는 피난민들.. 그 상황에서 그가 피난민들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거의 찾을 수 없었으며 calmglow는 이러한 복잡성이 그대로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게 혹은 더욱 더 복잡한 형태로 녹아 들어있기 때문에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갈등이 이 시대에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씁쓸한 심정을 가지게 됩니다. 세상 사람이 세 사람 밖에 없고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이 고작 오렌지 두 개정도면 세상 누구라도 그런 갈등은 풀어줄 수 있는거죠.
당신은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요? 그래도 우리는 착하게 혹은 평화적인 공존을 모색해봐야한다고 주장할 것인가요? 보다 이기적이고 현실적인, 정글의 법칙을 알고 있는 이들은 당신이 그렇게 모색하고 있을 시간에 이미 오렌지를, 8인승 밴을 독차지해버릴 지도 모릅니다. 평화적인 공존을 모색하는 것의 전제는 그 모색을 하고 있는 사람도 그 평화적인 공존의 우산 속의 비호를 받음입니다. 제 아무리 나 혼자 평화적인 공존 모색해도 결국 그 노력의 열매를 다른 이들이 따먹어 버리고 정작 자신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버린다면 스스로에게 변명할 여지가 없는 행동일 뿐인거죠.

A-Typical님 저 역시 우울해집니다. 결론은..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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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열정이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관포지교의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 아무리 서로 다른 이상과 취향을 갖고 있는 사이라고 할 지라도 무조건적인 믿음을 서로 갖고 있다면 둘의 관계에 방해물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믿음이 있다면 둘의 거리를 어떻게 조율하느냐 그 기술의 차이일 뿐 세상에 어떤 관계도 본질적으로 상극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믿음을 갖는 이유에는 나와 극진한 친구사이 중의 하나인 김주O씨와의 경험 때문이다.

적잖은 이들이 그 표범같은 성격 때문에 어려워하는 그에게 있어 나란 존재는 유별나다. 그 독특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그가 나를 그토록 믿고 따르는(?) 이유는 내가 한결같이 그를 믿고 그의 의견을 언제나 존중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랜 기간 어둠과도 같은 시기를 겪던 그가 드디어 적잖은 돈을 펀딩받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평생 과장은 커녕 대리 직함 가져보지 못한 평사원 인생 김주O씨가 하루아침에 직원 5-6명을 거느린 CEO가 된다. 늘 이야기하지만 사장 그릇 따로 있고 과장 그릇 부장 그릇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잘 해낼 것이다. 그가 비록 실패하여도 인생은 길다. 결국은 그의 의지가 그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리라.

며칠 전 그의 사원들을 횟집에 불러모아 쏘았다. 이런 돈이라면 전혀 아깝지 아니하다. 무척이나 고마워하며 그가 내게 이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하느냐고 묻는다.

나중에 성공해서 내 마누라와 애들에게 거하게 한 턱 쏘면 된다고 말했다. 그 뿐이다. 내가 그에게 바라는 것은 이제까지와 같은 그의 열정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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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여동생

calmglow: 여보세요?
동생: 오빠 나야.
calmglow: 엉 웬 일이냐?
동생: 이번에 부모님 여름에 제주도 여행보내드릴려구 하는데 같이 좀 알아보자~ OOO여행사 홈페이지 좀 가봐.
calmglow: 엉? 제주도? 아이고 보나마나 또 한사코 안간다고 하실텐데 뭘 그러냐.
동생: 저번에는 가족 모두 가는 거 부담되서 그런 거였지 이번에는 두 분이서만 가게 해드리면 될거야.
calmglow: 허허. 분명 어머니 또 할아버지 수발 때문에 못간다고 하실게야.
동생: 그 때는 나 여름방학이니까 집에 가서 할아버지 수발 할 수 있어.
calmglow: 헉, 진짜냐? 너 시집가더니 왜 그러냐? 너가 원래 이렇게 착했냐? 효녀났다. 효녀났어.
동생: 하하
calmglow: 야 근데 이번에 부모님 여행 비용은 너랑 내가 반반씩 낼게. 하지만 어머니한테는 너가 비용 다 낸 것처럼 말해라.
동생: 왜?
calmglow: 내가 냈다고 하면 분명 어머니 부담스럽고 미안해서 안갈라고 할거야. 그래도 매제랑 너랑 돈 많이 벌고 있으니 너가 마치 다 낸것처럼 해야 어머니가 여행 갔다올거당. 그러니 어머니한테는 너가 다 낸 것처럼 말혀.
동생: 하하

얼굴은 한국 최고 얼짱인 녀석이 시집가더니 마음까지 심짱이 되버리고 말았나보다. 나만 어리고 내 주위 사람들은 하나같이 나보다 마음이 두 세배는 더 사려깊고 어른스럽다. 이렇게 배울 사람이 많아서 즐겁다. 그리고 편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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