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업무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오직 우분투 리눅스만 사용중에 있다. 사실 5년전부터 시도했던 것이지만 번번히 실패만 하다가 이제는 제법 문제없이, 아니 윈도우보다 더 편하고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우분투질의 즐거움을 타인과 공유하기는 두렵다. 친구나 가족은 물론이고 같은 IT일을 하는 동료들에게 까지도 우분투를 권하는 것은 정말로 조심스러운 일이다. 아무리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전의 리눅스에 비해서인 것이지 맥OS나 윈도우와 비교할 대상은 되지 못하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지 인터넷 익스플로어나 MS오피스가 되냐 안되냐의 문제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으로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가 지닌 한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대다수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제품화된 소프트웨어가 아니다. 오픈소스는 쉽게 생각해서 무언가 그럴듯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부품덩어리들이다. 그것들 각각이 개별적으로 제품으로서의 가치는 부족하지만 재생산되고 조합되어져 더 큰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기에 유독 오픈소스계에 다양한 라이센스가 고안되고 지적재산권이 중요시되는 게 특징이다.
때로 어떤 이들은 이 오픈소스에 지나친 환상을 가지지만 대부분의 오픈소스의 질은 솔직히 형편없다. 그럼에도 오픈소스가 IT에서 중요한 이유는, 전자 및 제조산업에서 부품기술 및 핵심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많아야하는 이유와 유사하다. 오픈소스라는 거칠지만 풍부한 토양이 밑거름이 되어야 더 가치있는 제품화된 소프트웨어가 탄생하고 혁신적인 기업이 태어나며 전체 IT산업이 끝없는 발전과 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픈소스의 가치는 비단 그 소스 덩어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픈소스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게 하는 시스템과 공유와 견제를 통한 건전한 발전의 정신이야말로 IT가 여타 다른 산업과 다르게 꾸준하게 활기가 넘치고 혁신이 끊이지않는 이유인 것이다. 즉 IT의 역동적인 힘은 오픈소스 정신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간혹 국내 IT회사들의 경우 오픈소스는 쉽게 자신들만의 솔루션이나 제품을 생산해내는 공짜 노다지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가 있다. 즉, 외국 오픈소스들을 모아서 조합하고는, 오픈소스 기반 자체 솔루션이라며 고객에게 선전하고 판매를 하는 것이다. 더욱 심한 경우는 아예 해외 오픈소스를 살짝 바꿔서 오픈소스기반임을 숨기고 판매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때론 어떤 경우에는 자사의 솔루션을 오픈소스화 한다며 광고를 하지만, 그것이 외부 공개인지 오픈소스화인지 구분도 못하는 무개념의 기업도 존재한다.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오픈소스를 그저 돈벌이의 도구로 그저 갖다쓰기 급급한 국내 IT기업의 현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오픈소스들로 땜빵하여 급조한 제품을 구매한 기업 고객은 무슨 죄가 있을까? 안타깝게도 인터넷만 겨우 하시는 80세 할아버지에게 우분투가 설치된 컴퓨터를 쓰시라고 드린 것과 다를바가 없다. 구매한 기업 고객 스스로 오픈소스를 관리하고 책임질 수 없고, 판매한 소프트웨어 기업 역시 전체 소스를 제어할 수 없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책임을 전가할 수도 없다. 오픈소스는 그것을 사용하는 자의 높은 IT성숙도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오픈소스는 최종 사용자를 제외한 모든 IT인들에게 매력적이다. 최종사용자에게 매력적인 것은 오픈소스가 아니라 공짜소프트웨어일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픈소스는 전혀 공짜가 아니다. 내가 우분투를 길들이기 위해 5년의 세월을 노력한만큼 최종 사용자에게 오픈소스는 적잖은 노력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대다수의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제품화된 소프트웨어가 아니다. 오픈소스는 쉽게 생각해서 무언가 그럴듯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부품덩어리들이다. 그것들 각각이 개별적으로 제품으로서의 가치는 부족하지만 재생산되고 조합되어져 더 큰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기에 유독 오픈소스계에 다양한 라이센스가 고안되고 지적재산권이 중요시되는 게 특징이다.
때로 어떤 이들은 이 오픈소스에 지나친 환상을 가지지만 대부분의 오픈소스의 질은 솔직히 형편없다. 그럼에도 오픈소스가 IT에서 중요한 이유는, 전자 및 제조산업에서 부품기술 및 핵심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많아야하는 이유와 유사하다. 오픈소스라는 거칠지만 풍부한 토양이 밑거름이 되어야 더 가치있는 제품화된 소프트웨어가 탄생하고 혁신적인 기업이 태어나며 전체 IT산업이 끝없는 발전과 변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픈소스의 가치는 비단 그 소스 덩어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픈소스를 끊임없이 만들어내게 하는 시스템과 공유와 견제를 통한 건전한 발전의 정신이야말로 IT가 여타 다른 산업과 다르게 꾸준하게 활기가 넘치고 혁신이 끊이지않는 이유인 것이다. 즉 IT의 역동적인 힘은 오픈소스 정신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간혹 국내 IT회사들의 경우 오픈소스는 쉽게 자신들만의 솔루션이나 제품을 생산해내는 공짜 노다지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가 있다. 즉, 외국 오픈소스들을 모아서 조합하고는, 오픈소스 기반 자체 솔루션이라며 고객에게 선전하고 판매를 하는 것이다. 더욱 심한 경우는 아예 해외 오픈소스를 살짝 바꿔서 오픈소스기반임을 숨기고 판매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때론 어떤 경우에는 자사의 솔루션을 오픈소스화 한다며 광고를 하지만, 그것이 외부 공개인지 오픈소스화인지 구분도 못하는 무개념의 기업도 존재한다.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오픈소스를 그저 돈벌이의 도구로 그저 갖다쓰기 급급한 국내 IT기업의 현실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오픈소스들로 땜빵하여 급조한 제품을 구매한 기업 고객은 무슨 죄가 있을까? 안타깝게도 인터넷만 겨우 하시는 80세 할아버지에게 우분투가 설치된 컴퓨터를 쓰시라고 드린 것과 다를바가 없다. 구매한 기업 고객 스스로 오픈소스를 관리하고 책임질 수 없고, 판매한 소프트웨어 기업 역시 전체 소스를 제어할 수 없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책임을 전가할 수도 없다. 오픈소스는 그것을 사용하는 자의 높은 IT성숙도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오픈소스는 최종 사용자를 제외한 모든 IT인들에게 매력적이다. 최종사용자에게 매력적인 것은 오픈소스가 아니라 공짜소프트웨어일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픈소스는 전혀 공짜가 아니다. 내가 우분투를 길들이기 위해 5년의 세월을 노력한만큼 최종 사용자에게 오픈소스는 적잖은 노력과 비용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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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오픈소스는 시스템적으로 csv나 svn 같은 소스 공유 & 개발 프로젝트가 포함됐다고 보시는 편이 이해하기 쉬울겁니다.
예를들어 제가 어느 부분을 좀 더 좋게 수정한다면, 이게 프로젝트에 올라가고, 관리자가 보기에 괜찮다고 생각되면 반영되며 버전업 되는 형태이죠.
외부공개는 소스 코드는 다운 받을 수 있지만,
제가 이걸 아무리 훌륭하게 뜯어고친다고해도, 공개된 소스에는 영향을 끼치기 어렵습니다.
저도 이 참에 확 우분투로 갈아탈까요? ㅋ 좀 시간이 나면 파티션 하나 따로 잡고 깔아봐야겠네요.
오픈소스가 사용자의 높은 성숙도를 요구하는 분야도 있겠지만 안 그런 분야도 많죠.
물론 파폭같은 건 하나의 완전한 제품이라는 이미지이지만, 리눅스를 쓰면서 이것저것 깔게 되는 프로그램들은 뭔가 약간씩 덜 완성된 듯한 느낌을 받은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여길 좀 고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실력은 없으니 리눅스 하드코어 유저들처럼 자기 맘대로 개조가 불가능하고, 그러다보니 한동안 쓰다가도 굳이 리눅스에서 해야 하는 일이 아니면 다시 윈도우로 돌아오게 되는 연속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