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한 시간 반
20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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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지난 10개월간 아침 출근 전 1시간반동안 4살 딸아이 밥먹이고 빨래 널고 설겆이하고 이틀에 한번 요리도 하고 어린이집에 손붙잡고 같이 갔다. 처음에는 아이와 갈등도 있었지만 AC2과정과 몇몇 사건을 계기로 이 1시간 반은 나에게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아이가 밥을 많이 빨리 먹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나와 아이의 더 많은 대화와 교감이 중요함을 깨달은 후, 그 짧은 아침 시간에도 우리는 가위바이보 게임을 하고 겨울왕국을 주제로 스토리 재구성 대화를 하며 인형을 갖고 연극을 한다. 나는 아이를 대상으로 공감능력 향상과 비폭력대화, 즉흥연기, 개방형질문등을 수련하고 있고 요리실력도 늘게 되었고 아이는 눈에 띄게 행복해졌을 뿐 아니라 밥도 알아서 잘 먹는다. 아내 역시 눈에 띄게 달라진 우리 둘의 관계에 만족하고 놀라워한다. 올해 가장 놀라운 나의 변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