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지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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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언제나 무언가를 지향하는데 최적화되어있다. 마음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지향성일 뿐이다. 나 아닌 세상에 이름을 붙이고 추억을 만들고 감정을 만든다. 이러한 세상에 대한 이름과 추억 그리고 감정이 한 묶음이 되어 그것이 정말로 객관적으로 존재한다고 믿고 그것에 집착한다. 그것이 마음이 세상과 어울리는 방식이다. 거기에 모든 희노애락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은 마음이 세상과 어울리는 방식일뿐 그런 묶음이 나라는 존재 자체인 것은 아니다. 아니 나라는 존재는 그런 묶음으로 구성된 허구다. 사실은 정말로 존재하는 것은 이러한 세상에 대한 마음이 만들어낸 묶음을 엮어가는 마음의 지향성이다. 세상과 관계 맺어가는 마음의 지향성. 그것이 진짜 마음이다. 이런 마음의 지향성은 누구나 저마다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마음의 대상에 집착하지 않고 대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지향성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위빠싸나 혹은 부처의 자세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는 말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를 바라본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리고 그것이 나를 온전하게 바라보는 자세인 것이다.


댓글

쿠쿠 · 2011/05/26 02:39

색즉시공인게지요.

Calmglow · 2011/05/26 08:18

일체유심조이기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