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없는 갑, 연휴에도 못쉬는 을병정
거의 9일에서 7일의 연휴가 끝이 났다. 아마 거의 모든 회사원들이 적응안되는 월요일을 보내고 있겠지.
이렇게 연휴가 끝나면 업무 리듬이 바로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밍기적밍기적 거려보고도 싶고 마음도 다잡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건 널널한 회사들 이야기이고 갑을병정으로 계급화되는 IT기업들은 계급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이상하게 갑회사들은 이런 연휴를 기점으로 무슨 약속이라도 한 듯이 예의없는 짓을 한다.
연휴 다음 날 제안서 내주세요,
연휴 다음 날 무엇무엇 해주세요.
연휴 다음 날 무엇무엇 발표하세요.
블라블라블라
이런 걸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에 요청한다.
이 무슨 예의없는 요청인가? 을병정 회사들은 연휴에도 쉬지 말라는거야?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 두 업체도 아니고 거의 모든 갑회사들이 이런 혹독한 요청을 한다.
혹시 위의 상사가 준 숙제를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연휴가 시작되려고 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부랴부랴 을병정에게 요청하는 게 아닐까? 을병정의 충성심을 확인해보려는 의도일까?
댓글
써니 · 2008/02/11 13:15
-,- 저도 오늘 아침 8시반에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어제 밤새도록 제안서 작업하느라 잠 좀 자고 나온다는 내용이었죠. 나름 컨설턴트이신 협력사 동료 분이신데, 분명 어제까지 연휴였는데 말이죠.
Yozz · 2008/02/11 13:23
^^ 정말 익숙한 연휴다음날 풍경이어요.
JOSH · 2008/02/11 16:21
일상다반사 이군요…. =_=; 살기 참 힘들어요….
DAK-DAK · 2008/02/12 13:09
일상다반사지요.. 금요일 퇴근하면서 요청하고 가기 신공과 더불어 늘 있는;;;; 갑이 좋은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