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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대로 살아내기 Art and Life

'광장'의 작가 최인훈은 1978년 1월 '뿌리깊은 나무'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영웅될 그릇이 있듯이 졸병이 될 그릇도 그 나름으로 있는 법이에요. 웬만큼 살아보아 제 그릇의 크기를 알았거든 그 푼수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겁니다" 하고 스스럼없이 말하고 웃는다. 그가 스스로를 졸병에 견주는 것은, 그가 이 땅에 퍼져있는 문학을 하기에 불편한 여러 가지 요소를 제거하는 데에 힘쓰기보다 불편한 대로 그것을 참으며 문학을 해 나가는 편에 서는 쪽이기 때문에 그런 것같다. 그의 이런 태도는 때로 그를 용기없는 사람으로 보이게도 한다. 그러나 그만큼 사물을 맨 밑바닥에서부터 회의하며, 문학으로 그 문제들을 풀어 나가는 작가는 드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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