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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폰 자랑 IT

여느 IT제품 오덕 블로그들같이 자기가 소유하거나 소유하고 싶어하는 기기 자랑하는 포스트는 여기서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결국 내가 정말 아끼고 만족하는 Calmglow의 PDA폰 m450을 소개할까 한다.


calmglow는 한 때 나름대로 Early adapter였더랬다. mp3 플레이어가 나올 당시 거의 주위에서는 처음으로 16MB용량의 mp3 플레이어도 사봤고, 디카가 처음 세상에 나올 당시 30만 화소밖에 안되는 후지 디카도 사서 지금의 미니홈피처럼 내 홈페이지를 포샵한 사진들로 꾸미기도 해봤다.
하지만 가장 교체를 자주 하고 관심을 가졌던 기기는 PDA였더랬다. 지금도 가장 그리운 PDA는 리눅스 기반의 GMate에서 개발한 요피 3700이었는데, 이 PDA는 거의 완전 리눅스였기에, Calmglow는 그 PDA에 PHP와 Perl,Python이 실행되는 아파치 웹서버를 돌리고 거기에 Mysql을 연동해서 여러 삽질을 하고 놀았다. 심지어는 톰캣이나 CVS등도 실행이 되었으니 Calmglow같은 Geek에게는 최고의 명기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AS와 액정이 쉽게 망가지는 단점등이 있어서 결국 안녕을 고하고 정처없이 PDA계를 떠돌아 다녔다. 그런 와중에 만난 또 다른 명기가 있었으니 바로 셀빅의 셀빅i였더랬다. 이 조그마하고 앙증맞은 PDA는 주머니에 넣으면 2주일이 넘게 충전안해도 멀쩡한 극초절정 변강쇠였고 크기 또한 너무너무 작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빅의 최강 어플인 마이데이즈는 지금도 여전히 현존 최고의 일정관리 프로그램이고 수많은 피부에 와닿는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들로 인해 Calmglow는 셀빅i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다.
그러다가 팜도 사용해보고 윈도우 계열도 사용하다가 결국 정착하게 된 PDA가 있었으니 바로 m450이다.

이 m450은 가끔 내 친구도 깜짝 깜짝 놀랄 정도로 너무나 기능이 많고 유용하다.

일단 나는 PDA와 핸드폰은 분리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PDA는 수첩과 같은 기능을 한다. 항상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PDA를 항상 가까이 자주 자주 보기가 쉽지 않다. 결국 습관의 문제이기는 한데, 원래부터 기록이나 메모가 습관화되어 있는 사람의 경우는 PDA도 잘 쓸지 모르겠으나 처음 일정관리나 기록의 습관을 들이려는 사람은 이상하게 PDA로 무언가를 자주 보고 쓰고 생각한다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이 PDA를 보다 자주 보게 하고 접하게 하기 위해 Calmglow는 PDA와 핸드폰이 합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일단 핸드폰 기능이 기본적으로 잘 되고 별 무리없는 점에서 m450은 합격이다.

Calmglow는 m450을 통해서 네비게이션을 사용한다. 맵피를 깔아서 사용하고 있는데 화면이 작아서 불만이지만 어차피 네비를 보면서 운전하는게 아니라 참고용이므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운전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을 더 좋아하는 Calmglow는 지하철에서 m450을 갖고 수많은 짓을 한다. 일정관리를 한다거나 지상파DMB를 통해 TV를 보거나 아리랑 라디오로 영어공부도 한다(영어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아리랑 라디오 진짜 강추).
요새는 지하철에서 iSilo를 통해 RSS를 읽거나 전자신문, 매경,한경등을 읽기도 하고 no-smok의 모든 페이지를 isilo파일로 만들어서 틈틈히 페이지를 보기도 한다. '만뷰'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만화도 보고(요새는 고우영의 삼국지나 수호지에 푹 빠져있다)
영화등을 다운로드받거나 유투브의 인기 동영상등을 파일로 내려받아 TCPMP로 감상하기도 한다. 책이나 글을 읽다가 생각나는 것들이 있으면 메모를 하기도 하며 생활 기록을 위해 카메라로 사진도 찍는다. 이건 불법이긴 한데... 카메라 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어서 부담없이 공중장소에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 물론 변태스런 짓을 하는 것은 아니다. ^^. MP3를 들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기능이니 설명할 필요도 없다. 현재 나의 m450에는 4G짜리 미니 SD카드가 들어있어서 저장 용량도 빵빵하기 이를데 없다. 아침에 일어나 MP3알람을 m450으로부터 듣는 것에서 시작해서 자기 전에 일정을 점검하기 까지 Calmglow의 일상은 m450으로 시작해서 m450으로 끝이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요새 m450보다 기능도 막강해보이는 몇몇 pda폰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Calmglow의 성에 차지 않는다.

드보락 자판이 모두 들어있는 블랙잭이라는 PDA폰을 보면서는 전혀 창의적이지 못한 인터페이스를 느낀다. Calmglow의 생각으로는 한손에 들어가는 모바일 기기에서는 그 크기에 맞는 문자 입력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 왜 일반 데스크탑에서나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조그만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야 했을까? 과연 이러한 인터페이스로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보지 않고 제대로 문자질을 할 수 있을까? Calmglow는 가끔 심심할 때 m450으로 애국가 1절부터 4절까지 천지인 자판으로 연습을 해본다. 결국 안보고도 문자질을 할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 그런데 블랙잭같은 pda폰에서는 도저히 안보고 문자질을 할 엄두를 못낼 것 같다. 안보고 문자질을 꼭 해야만 제대로 된 인터페이스라는 것은 아니지만 조그만 모바일 기기에서만 누릴 수 있는 장점을 버리는 것은 잘 된 인터페이스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요새는 애플 오덕들 덕에 심심치 않게 터치스크린으로만 된 PDA폰도 구경해볼 수 있다. 그런데 정말 현재의 핸드폰 모바일 기기 환경에서 터치 스크린 방식이 범용적일 수 있는 인터페이스일까? PS2나 Xbox 360이 잘팔렸던 건 패드의 손맛도 상당히 좌우했을 만큼 인터페이스에서 손맛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그런데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터페이스는 이런 손맛이 없다. 이게 눌린 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고 정확성 측면에서도 일반 버튼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Calmglow는 어째서 터치스크린방식만의 PDA폰이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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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agicboy 2007/10/25 13:35 # 삭제 답글

    블랙잭이.. 처음엔 좀 타이핑 적응이 안되다가..
    이제는 예전 천지인때 보다 더 빠르게 문자를 보낼 수 있게 되더군요...
    (좀만 더 숙달되면..안보고 한손으로도 가능할 것 같다는....--;; )
  • 캐빈 2007/10/25 14:55 # 삭제 답글

    PDA 얘기하니.. 나의 예전 알육이가 그립다... 홍콩에서 소매치기 당하지만 않았어도..
    나의 사랑을 듬뿍받았을텐데...
    그래서 그러니... 요즘은 걍 모든거 버리고..
    휴대폰중 젤 심플한(주관적ㅋ) 울트라에디션2 5.9로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몇년뒤 알육이 버금가는 뭔가가 나오면 한번쯤 옮겨볼 생각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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